이낙연, 오늘 인사청문회…"적폐청산특위 설치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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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낙연 총리 후보자 청문회가 오늘(24일)과 내일 열립니다. 위원회를 만들어서 없애야 할 적폐를 골라내겠다고 했는데, 야당의 신경전이 시작부터 거셉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이낙연 총리 후보자가 자료제출을 일부러 거부하고 있다며 청문회 방해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경대수/자유한국당 의원 : 자료제출 거부행태는 명백한 인사청문회를 방해하는 행위이며 더 나아가 인사청문 자체를 거부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국당은 병역 면제된 아들의 어깨 탈골 수술 자료와 과거 세금납부 자료 보강 등 모두 7가지를 추가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자료를 받지 못하면 청문회 자체를 거부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자도 해명에 나섰습니다.

아들이 어깨 탈골로 수술을 받은 적이 없어서 관련 자료가 없는 상황이고, 나머지도 취합에 시간이 걸리는 것일 뿐 일부러 늦춘 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나아가 야당의 검증 공세에 개혁 과제로 맞대응하겠다는 뜻도 시사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미리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적폐청산 특별조사위원회'를 설치해 최순실 국정농단과 적폐 조사에 나서고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헌 시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도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늘과 내일 이틀간 열립니다.

여야는 모레 청문 보고서가 채택될 경우, 빠르면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총리 인준안을 표결에 부치기로 합의한 상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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