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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끄덕'하는 최순실, '힐끔' 바라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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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3일), 서울중앙지법 417호 형사대법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재판장이 시작을 알리자 박 전 대통령은 초췌한 얼굴을 띄고 법정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이어 40년 지기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법정에 들어섰습니다. 하지만 입장에서부터 착석까지 두 사람은 서로 인사도 주고받지 않고 정면만 응시했습니다. 나란히 피고인석에 앉은 두 사람, 박 전 대통령은 피의자 신분으로 법정에 선 세 번째 대통령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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