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전문 치과 돌연 '영업 중단'…100여 명 피해


교정과 임플란트를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인천의 한 치과가 갑자기 문을 닫아 고객 100여 명이 4억 원대에 달하는 치료비를 날릴 위기에 처했습니다.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인천시 계양구의 한 교정·임플란트 전문 치과 고객들은 지난달 28일 사기 혐의로 이 치과 원장 부인 55살 A 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이들은 "비용을 미리 내고 예약 진료까지 잡았는데 다음 날 치과에 가 보니 문을 닫고 도주했다"며 "치료를 받지 못해 큰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는 모두 100여 명에 달하고 피해 금액은 4억 원대에 이릅니다.

지난달 26일 갑자기 문을 닫은 이 병원은 관할 보건소에 휴·폐업 신고도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치과 원장은 현재 건강 문제로 병원에 나오지 않고 있으며, 그동안 부인 A 씨가 월급 의사 2∼3명을 고용해 치과를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A 씨를 불러 치과 문을 갑자기 닫은 경위와 함께 고객들에 대한 피해 보상이 가능한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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