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일주일 만에 또 미사일 발사…김정은 직접 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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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21일) 일주일 만에 또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조금 전에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괌까지 가는 중장거리 북극성 2형을 실전배치하기 위한 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어제 오후 4시 59분쯤 평안남도 북창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미사일의 최고 고도는 560여 km로 약 500km를 날아가 동해에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 2월 12일 고각 발사 방식으로 쐈던 북극성 2형과 고도·사거리가 유사하다는 점에서 북극성 2형을 성능개량 차원에서 다시 시험발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어제 미사일 발사는 새 정부 들어서 두 번째 도발입니다. 지난 14일, 신형 중장거리 미사일 화성 12형을 시험 발사한 지 꼭 일주일 만입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조금 전 중장거리전략탄도탄 북극성 2형 시험발사에 또 다시 성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제 시험발사에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직접 참관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화성 12형 발사 이후에도 국제사회의 제재에 아랑곳하지 않고 미사일 개발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北 아태평화위 대변인 담화/지난 19일 : (북한의) 자위력강화조치는 남조선에서 정권이 바뀌었다고 하여 중단되거나 속도가 늦추어지는 것이 결코 아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열어 군의 대비태세와 대응 방안을 점검했습니다.

외교부는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를 위반한 일체의 도발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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