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북적대 정책시 핵능력 발전"…랜섬웨어 공격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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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20일) 유엔본부 기자회견에서 랜섬웨어 사이버 공격의 북한 배후설을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미국의 대북 적대 정책이 있는 한 핵 능력을 발전시키겠다는 기존 주장도 되풀이했습니다.

뉴욕에서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 안보리가 새로운 대북 제재안을 논의 중인 가운데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가 기자회견을 자처했습니다.

북한은 우선 유엔 안보리가 한미 합동훈련과 미국의 ICBM 발사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지 않으면 안보리의 어떤 제재도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이 있는 한 핵 타격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기존 주장도 되풀이했습니다.

[김인룡/유엔 주재 북한 차석대사 : 대북 적대시 정책이 계속되는 한 우리는 더 정교하고 다양한 핵 타격 수단을 개발하고 시험할 것입니다.]

트럼프 미국 정부가 한반도에 평화를 원한다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미 국무부는 북한이 핵 폐기 의사를 분명히 한다면 체제를 보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북한은 전 세계 150여 개국을 강타한 랜섬웨어 사이버 공격 배후설에 대해선 웃기는 얘기라며 이를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김인룡/유엔 주재 북한 차석대사 : 무언가 수상한 일이 일어나면 미국과 적대세력들은 상투적으로 북한에 대한 비방부터 시작합니다.]

북한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어 온 해킹 단체가 이번 공격에 관여했다는 주장 속에 미 국무부는 "배후 색출에 노력 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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