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1분기 순익 32조 원…"연간 130조 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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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성장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36곳의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455조 5천499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35% 늘었습니다.

영업이익은 38조 8천906억 원으로 25.34%나 늘었고 순이익은 32조 1천938억 원으로 35.77% 급증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 한 해 상장사 순이익이 130조 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8.54%, 7.07%로 개선됐습니다.

전체 매출액의 11.10%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해도 매출액은 405조 23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9.27% 늘었습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28조 9천922억 원과 24조 5천94억 원으로 19.05%, 32.78% 각각 증가했습니다.

그동안 덩치는 그대로인 채 이익만 개선됐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외형과 수익성 모두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미국 등 글로벌 경기가 개선되는 상황에서 주요 대기업의 수출 호조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습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9조 8천984억 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25.45%를 차지했고, SK하이닉스는 2조 4천676억 원으로 6.34%에 달했습니다.

이들 기업을 포함해 영업이익 상위 10곳의 영업이익 합계는 21조 9천313억 원으로 전체의 56.39%에 달했습니다.

분석 대상 상장사 중 426개사의 순이익이 흑자, 110개사는 적자를 냈습니다.

흑자 지속 기업은 386곳, 흑자 전환 기업은 40곳이었습니다.

또 적자 지속 기업은 62곳, 적자 전환 기업은 48곳이었습니다.

부채비율은 3월 말 기준 118.21%로 지난해 말보다 2.14%포인트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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