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출 늘었지만 국내판매는 부진


지난 4월 자동차 산업의 수출과 내수 간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완성차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판매량 기준으로 수출은 지난해 4월보다 7% 늘어난 반면, 내수는 3.1%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출은 친환경차, 대형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한 24만 2천416대를 기록했습니다.

유럽, 중동 등 대부분 지역에서 수출이 고르게 늘었지만,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의 영향으로 북미와 아시아 수출은 각각 3.3%와 4.6% 감소했습니다.

내수 판매는 지난해 개별소비세가 인하되면서 수요가 많이 늘어난 데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3.1% 줄어든 15만 3천578대에 그쳤습니다.

특히 국산차의 경우 기존의 신차 효과는 줄고 새로 나올 차를 기다리는 대기수요는 늘면서 4.6% 감소한 13만 1천741대를 판매했습니다.

수입차는 일부 업체의 신차 효과로 7.8% 늘어난 2만 1천837대를 팔았습니다.

생산은 내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3.8% 증가한 38만 2천566대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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