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北 미사일 발사 규탄 성명 만장일치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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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안보리가 오늘(16일) 성명을 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내일 새벽 열리는 전체회의에서는 북한에 대해 추가 제재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욕에서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 안보리는 성명에서 먼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규정했습니다.

이어 이번 실험의 목적이 북한의 핵무기 운반기술을 개발하는 데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늘 성명은 만장일치로 채택됐으며 중국도 채택에 동의했습니다.

내일 새벽 열리는 전체 회의에서는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프랑수아 들라트/유엔 주재 프랑스 대사 :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프랑스는 유엔 안보리의 강력하고 신속한 대응을 지지합니다.]

안보리는 이미 여러 차례 언론 성명을 통해 추가 도발을 할 경우 중대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개적으로 경고했습니다.

그동안 안보리 내부적으로 북한에 대한 원유 수출 금지, 북한 노동자 해외파견 금지 등을 검토해 왔습니다.

중국을 방문 중인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북한의 기습 도발이 갈등만 부추긴다고 지적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북한이 핵무기를 갖는 것에 반대합니다. 역효과를 낳을 뿐 아니라 위험한 행위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할 수 없다는 러시아의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하며 관련국들도 북한에 대한 위협을 중단하고 대화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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