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오늘 새 정부 출범 후 첫 대좌…정상회담 조기개최 조율


한국과 미국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정국 당국간 협의를 개최하고 문 대통령과 트럼프 미 대통령간의 정상회담 개최 일정과 의제를 조율합니다.

문 대통령의 외교안보 태스크포스 단장인 정의용 전 주제네바 대사는 오늘(16일) 청와대에서 방한한 매튜 포틴저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앨리슨 후커 NSC 한반도 보좌관 등과 협의합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전화 통화에서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에 뜻을 같이 하면서 다음 달 중 문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정 전 대사와 포틴저 보좌관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을 포함해 북핵 공조, 사드 문제 등 양국 정상이 만나 논의할 현안들에 대해서도 조율을 진행합니다.

제재와 대화의 병행을 추구하는 새 정부가 최근 북한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미 측에 어떤 입장을 전달할지도 주목됩니다.

이정규 외교부 차관보도 오늘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포틴저 보좌관 일행과 만납니다.

포틴저 보좌관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과 첫 통화를 하면서 한국에 파견하겠다고 밝힌 고위 자문단으로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참석한 뒤 어제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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