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특혜' 김경숙 재판 오늘 결심…특검, 몇년 구형할까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학사 특혜를 준 혐의로 기소된 이화여대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사건 재판의 심리가 오늘(15일) 마무리됩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는 오늘 김 전 학장의 결심 공판을 열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구형과 변호인의 최후 변론을 듣습니다.

정 씨에게 학사 특혜를 준 혐의로 기소된 이대 관계자들 가운데 재판이 마무리되는 건 김 전 학장이 세 번째입니다.

앞서 류철균 교수와 이인성 교수는 각각 징역 2년과 3년의 구형을 받고 다음 달 2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김 전 학장은 류 교수와 공범 관계인 만큼 같은 날 선고를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측에서 수백억 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최순실 씨의 재판에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설립·운영에 관여한 인사들이 줄줄이 증인으로 나옵니다.

스키선수 출신인 박재혁 초대 영재센터 회장, 최 씨 지시로 장시호 씨와 함께 센터 소개서를 만들었던 직원 김 모 씨,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 씨가 증언대에 서게 됐습니다.

앞서 이들은 삼성의 영재센터 후원금과 관련해 직권남용·강요 혐의로 기소된 장 씨와 김종 전 차관 등의 재판에 나와 한 차례씩 증언한 바 있습니다.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또 증인으로 소환됐지만 지난달 11일 재판에 이어 거듭 불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과거 문체부가 승마계 비리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노태강 전 국장 등이 좌천 인사를 당한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유 전 장관의 얘기를 들어보자는 입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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