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에 교황·트럼프 딥키스 벽화…"선은 악을 용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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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입을 맞추는 벽화가 등장해 배경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AP,dpa 통신 등에 따르면 이 벽화는 두 인사의 회동을 2주 정도 앞둔 어제(11일) 밤중에 바티칸 근처 길거리에 기습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종이에 그린 뒤 벽에 붙인 이 그림 속에서 교황과 트럼프 대통령은 진한 키스를 나눕니다.

교황은 십자가를 목에 걸고 머리에 후광을 지닌 성자의 모습으로 그려졌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머리에 붉은 뿔이 있는 데다가 손목에 금시계, 허리에 권총을 찬 악마의 모습으로 묘사됐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흰색 카속에 매인 띠에는 "선은 악을 용서한다"라는 글귀가 적혔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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