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오늘(12일) 반도체 등 DS,즉 부품 부문에서 임원 42명을 승진시키는 후속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직급별 승진자는 부사장 5명, 전무 10명, 상무 22명, 마스터 선임 5명 등입니다.
DS부문의 승진 규모는 2015년 말 정기인사와 비교해 70% 수준이라고 삼성전자는 전했습니다.
권오현 부회장이 이끄는 DS부문은 올해 1분기에 반도체 슈퍼호황에 힘입어 7조5천9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전년 동기의 2조3천300억원과 비교하면 3배 넘게 늘어난 것입니다.
특히 반도체 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인 6조3천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는 '승진 잔치'가 벌어지지는 않은 셈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의 활력을 높여 2017년 경영목표 달성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