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화통신 "문재인 대통령, 민심·외교안보·경제 3대 도전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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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정식 취임한 가운데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문 대통령이 취임과 동시에 민심회복과 외교·안보, 민생 경제 등 3대 도전에 직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한국의 새 대통령이 직면한 3대 도전'이라는 논평에서, "문 대통령의 취임 뒤 맞닥뜨릴 첫 번째 과제는 측근 비리로 한국 정치에 대한 신뢰가 바닥까지 떨어진 민심을 회복하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신화통신은 문 대통령이 인수위 기간 없이 취임하기 때문에 국가 지도자와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하루빨리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통령 측근 비리로 드러난 정경유착 등 고질병 청산에 즉시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통신은 이를 위해서는 대선 기간 문 대통령이 공약한 '국가청렴위원회' 설립 등 제도적 측면에서 반부패 추진과 인사임명실명제를 통한 대통령 인사 투명성 제고, 대기업 개혁 등을 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리모델링'도 신임 대통령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통신은 "외교·안보 분야는 이전 정부가 문 대통령에게 남긴 골칫거리"라며, "한반도 정세는 긴장이 지속하고 있고, 남북관계는 거의 단절됐으며, 동북아 안보와 안정도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외교·안보 정책에서 '책임·협력·평화·민주' 등 4대 원칙을 제시했다며 "문 대통령이 남북관계 개선, 대화를 통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결, 한반도 문제에서 한국의 역할 확대, 조속한 자주국방 역량 구축 등을 주장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이 평등한 외교적 사고를 바탕으로 미국과 군사동맹과 자유무역협정을 외교 축으로 하는 전략적 공감대를 유지해 나갈 것을 주장해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신화통신은 정치, 외교 분야 외에 민생 경제 개선 역시 새 정부의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큰 도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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