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마크롱 효과' 재연으로 일제 상승…21개월 래 최고


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마크롱 효과'가 되살아나며 일제히 상승했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28% 오른 5,398.01로 장을 마감해 전날의 큰폭 하락세에서 돌아섰다.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0.43% 뛴 12,749.12로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또 갱신했다.

독일 증시는 유로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인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0.57% 오른 7,342.21를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0.19% 상승한 3,649.08로 폐장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유럽 증시의 종가 수준이 21개월 래 최고라고 보도했다.

유럽연합(EU)과 시장에 호의적인 에마뉘엘 마크롱이 프랑스 대선에서 승리했으나 그의 승리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주식 시장에 충분히 반영된 영향으로 전날 대체로 하락한 유럽 증시는 이날은 마크롱 당선으로 불확실성이 제거된 것이 좀 더 부각되며 상승 반전했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가 프랑스 대선 우려 완화와 주요 기업의 실적 호조 등으로 사상 최고치로 출발한 것도 투자 심리를 견인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이탈리아 칵테일 회사 데이비드 캄파리가 1분기 깜짝 실적에 힘입어 밀라노 주식시장에서 2009년 이래 최대폭인 4.4% 뛰어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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