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 미사일 발사 가능성 있으면 바로 "피난하라" 경보 전파


일본 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탐지한 시점에서 주민들에게 피난하라고 경고하는 식으로 속보전달 시스템의 운영 방식을 바꾸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미사일 발사나 테러 등이 발생할 경우 관련 정보를 지자체에 전달하는 시스템인 '전국 순간 경보시스템'(J Alert)의 '1보' 단계에서 피난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도록 운영 방식을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순간 경보시스템은 탄도 미사일과 대규모 테러, 긴급 지진 속보 등 즉각적인 대처가 필요한 사태에 관한 정보를 인공위성을 활용해 지자체에 전달하는 시스템입니다.

일본 정부는 탄도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있는 경우 '1보'를 통해 발사 정보를 제공했는데, 앞으로는 "튼튼한 건물과 지하에 대피하라"는 내용의 메시지도 추가로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미사일이 발사되면 수분 후에 일본으로 날아오는 만큼 조기 피난을 촉구하기 위해 운영 방식을 변경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경 방침은 그동안 북한 미사일 발사 정보만 전달하던 것에 피난을 하라고 경고하는 내용을 추가하기로 한 것으로, 한반도 정세에 대한 위기감을 조장하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교도통신은 그 배경에는 긴박한 북한 정세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을 높이기 위한 노림수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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