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유럽 가는 비행기에서도 '노트북 휴대금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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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이슬람권 국가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비행기뿐 아니라 미국에서 출발해 유럽과 영국으로 가는 비행기에도 테러 예방 차원에서 개인 노트북 컴퓨터 등 전자기기 반입을 금지하는 방안이 검토됩니다.

미국 CBS는 미 국토안보부 관리 말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미국 주요 항공사와 기내 전자제품 금지 확대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국토안보부 관리들은 지난 3월 전자제품 휴대금지 방안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정책이 확장될 수 있다고 단서를 달아뒀습니다.

미 연방 교통안전국은 "전자제품 금지에 관해 어떤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지만, 여행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변화가 필요할지 지속해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 국토안보부는 이집트와 터키, 요르단,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모로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중동과 북아프리카 이슬람권 7개국의 10개 공항에서 출발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비행기에 노트북을 비롯해 태블릿, 카메라, 포터블 DVD플레이어, 전자게임기기, 여행용 프린터· 스캐너의 휴대를 금지했습니다.

기내 전자제품 금지는 소말리아 항공기에서 노트북 폭탄 사건이 일어난 이후 미 교통안전국을 중심으로 도입 방안이 논의돼왔으며, 영국도 비슷한 금지 품목을 지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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