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알래스카주에서 지난 48시간 동안 지진 4개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알래스카 지진정보센터는 현지시간 어젯밤 9시 9분쯤, 플리전트 밸리 북쪽 243.5㎞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3.8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진원은 11㎞ 깊이였습니다.
플리전트 밸리는 주민 700명이 거주하는 작은 마을입니다.
또 밤 8시 25분쯤에도 케나이반도 지역에서 규모 5.2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다만, 진원이 64.4㎞로 깊어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 지진으로 앵커리지와 탤키트나, 발데스, 와실라, 이글리버 등에선 주민들이 흔들림을 느꼈다고 지진정보센터는 전했습니다.
앞서 정오쯤엔 남부 쿡 인렛 지역에서 규모 3.6 지진이, 전날 오후 12시 43분쯤엔 일류샨 열도에서 규모 4.9 지진이 각각 일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