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그 후' 줄거리 공개…권해효가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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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의 21번째 장편영화 '그 후'의 줄거리와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됐다.

'그 후'는 이달 17일 개막하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으나 그동안 영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8일 이 영화의 해외배급사 화인컷 홈페이지와 트레일러를 보면 '그 후'는 권해효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듯 보인다.

유부남인 봉완(권해효)은 출판사에서 일하던 여자와 사귀다 헤어졌으나 그녀를 잊지 못하고 괴로워한다.

봉완의 아내(조윤희)는 연애편지를 발견하고 사무실로 달려가고, 그날 처음 출근한 아름(김민희)을 봉완의 여자로 오해한다.

그날 이후 아름은 회사를 그만두지만 얼마 후 다시 돌아온다는 내용이다.

러닝타임은 92분이다.

이 작품은 지난 2월 한국에서 약 3주간 촬영됐으며, 홍 감독의 전작 '오!수정'(2000), '북촌방향'(2011)에 이어 흑백영화로 제작됐다.

봉완의 아내 역으로 권해효의 실제 부인인 연극배우 조윤희가 출연했다.

'그 후' 이외에 홍 감독의 또 다른 신작 '클레어의 카메라'는 칸영화제 스페셜 스크리닝에 초청됐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이어 칸에도 함께 방문할 예정이다.

(연합뉴스/사진=화인컷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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