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시험 존치를 주장하며 양화대교 위에 올라가 시위를 벌인 고시생이 홍준표 대선 후보와 전화 통화 후 내려왔습니다.
지난 4일 오후 4시 15분쯤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 대표 이종배 씨가 양화대교 아치 위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시작했습니다. 다음날에도 농성이 계속되자 홍준표 후보가 이 소식을 듣고 양화대교로 갔습니다. 홍 후보는 "사법시험, 행정고시, 외무고시를 책임지고 부활시킬 테니 내려오세요”라고 설득했습니다.
이 씨는 홍 후보와 전화 통화한 이후 시위를 중단했고 구조대 도움을 받아 다리 위에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한 시간 뒤 신촌 거리 유세를 하고 있던 홍 후보를 직접 찾아가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