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최고 주식부자…한미家 손자녀 7명 374억 원씩 보유


지난해 말 기준 100억원 이상 주식을 보유한 어린이 주식 부자는 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은 우리나라 최고 어린이 주식 부자로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374억원어치씩 보유한 임성기 한미사이언스 회장의 손자녀들입니다.

이들은 9∼11살로 7명 모두 똑같이 한미사이언스 주식 61만2천673주를 보유했습니다.

또 1억원 이상 주식을 가진 어린이는 67명에 달했는데, 이 중에는 2016년에 태어난 젖먹이도 있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상장사 대주주,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의 주식 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한미사이언스 회장의 손자녀들은 2012년 지주회사로 전환한 한미사이언스의 주식을 증여받거나 이 회사의 무상 신주를 취득하면서 어린이 주식 부자 반열에 올랐습니다.

임 회장의 친손자 임모 군은 383억원어치의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만, 올해 14살로 '어린이'에서 제외돼 이번 조사에서 빠졌습니다.

한미약품 일가를 제외한 최고의 주식부자 어린이는 한샘그룹 조창걸 명예회장의 11살 손자로, 한샘 주식 73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어 LS 주식 24억원어치를 보유한 12살 구모 군, 고려아연 주식 23억원어치를 가진 12살 이모 군, 동서 주식 7만주 19억원어치를 똑같이 보유한 7살 김양과 9살 김양 등 순이었습니다.

가장 나이가 어린 주식 부자는 미원화학 주식 4억7천800만원어치를 보유한 김모 군으로, 김 군은 지난해 1월 4일 태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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