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너 "김정은 '발광하는 미치광이'…비핵화 전엔 대화 불가"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미국 공화당 소속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발광하는 미치광이'이라고 원색적으로 비판하면서 비핵화 없는 북미대화는 절대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가드너 소위원장은 MSNBC 방송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의 조건부 대화 의지를 밝힌 데 대해 비판적 입장을 드러내면서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가드너 소위원장은 "김정은이 미치광이라는 데는 거의 모든 사람이 동의한다고 본다"면서, "이 자는 핵무기를 사용해 30만 명의 미국인이 있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도 박살 내려고 하는 그런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특히 "이 자는 세계 핵무기 정권 중 하나를 이끄는, 핵무기 정권이 되려고 애쓰는 발광하는 미치광이"라면서, "우리는 절대 그에게 아첨해서는 안 된다. 비핵화에 관한 의무와 약속을 이행하기 전에는 김정은을 북미대화에 받아들임으로써 그를 존중하려 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을 대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가 잘못됐다는 지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일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내가 김정은과 함께 만나는 것이 적절하다면, 나는 전적으로, 영광스럽게 그걸 할 것"이라며, '영광'이라는 표현까지 동원해 조건부 북미 직접대화 의사를 밝혀 논란을 촉발했습니다.

또, 이보다 앞서 하루 전에는 CBS 방송 인터뷰에서 김정은을 '꽤 영리한 녀석'이라고 공개적으로 칭찬해 빈축을 샀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