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관제시위' 지원 의혹 김기춘·조윤선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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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기간 청와대가 친정부 성향 보수단체의 '관제시위'를 지원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구속수감 중인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최근 이들을 소환해 청와대 측이 전국경제인연합을 통해 친정부 단체를 지원하도록 기업 등을 압박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청와대 정무수석실 산하 국민소통비서관실의 허현준 선임행정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정관주 전 문체부 차관 등도 조사한 바 있습니다.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등 단체 관계자들도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청와대 차원의 조직적인 행동일 가능성이 크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수사를 이번 달 안에 마무리하고 허 행정관을 비롯한 관련 인물들의 기소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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