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를 아십니까?'…오송역 게시물 '눈길'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질병관리본부가 기관 이름을 글자를 뒤집거나 순서를 바꿔쓰는 식으로 디자인한 이색 광고를 부착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충북 오송 KTX 역사에 '질병관리본부를 아십니까?'라는 문장 속 글자를 뒤집거나 순서를 바꿔 적고, '국민 절반이 모르지만,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라는 문장을 함께 쓴 광고를 게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글씨가 뒤집히고 순서가 바뀐 디자인은 올 초 인지도 조사에서 질병관리본부를 알고 있는 국민이 44.2%에 그치는 등 이미지와 신뢰도가 낮은 것을 스스로 꼬집은 것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자기 고백형 게시물에 앞으로 전문성 강화와 소통을 통해 신뢰회복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국민인식 조사에서 질병관리본부를 '모른다'는 응답이 55.8%, '안다'는 응답이 44.2%였으며, 안다고 답한 조사 대상자 가운데 '신뢰한다'는 응답은 25.6%에 그쳤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사태 이후 감염병 불안 해소와 신속한 상담을 위해 '1339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월 말부터 카카오톡을 이용한 문자상담 서비스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