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비난' 이스라엘 국방장관에 "엄중한 도발"


북한 외무성이 최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비난한 이스라엘 국방장관에 대해 "우리에 대한 엄중한 도발"이라며 힐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8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이스라엘 국방장관의 발언에 대해 "우리의 최고 존엄을 모독하는 추악하고 천하 무도한 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비그도르 리버만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지난 25일 한 언론에 북미 간의 분쟁이 자국에 직접적 영향을 준다며 "김정은은 (시리아 대통령인) 아사드의 동맹이다. 그들의 목표는 세계의 안정을 저해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외무성 대변인은 "우리의 핵 보유는 미국의 침략과 도발에 대처한 정정당당한 자위권 행사이며 우리 핵 무력은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의 평화를 굳건히 수호하는 정의의 보검"이라며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

그는 또 "이스라엘은 아랍의 영토를 강점하고 중동평화 과정을 파괴하는 범죄 행위를 가리워 보려고 우리를 악랄하게 걸고 드는 것이 초래할 후과에 대하여 심중히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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