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오동도서 5천 톤급 상선 2척 '꽝'…인명피해 없어


전남 여수 오동도 인근 해상에서 5천 톤급 파나마 상선이 정박 중인 한국 상선을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28일) 오전 7시 10분쯤 여수시 오동도 동쪽 2.7㎞ 해상에서 파나마 선적 상선 B호가 조향장치 고장으로 정박 중인 한국선적 상선 J호를 들이박았습니다.

이 사고로 J호의 구상선수(파도 저항을 줄여 주는 돌기 모양의 외판)가 80㎝가량 움푹 들어갔으며, 선체 좌현 앞부분에 있는 난간도 4m가량이 파손됐습니다.

또 B호의 구명보트 선체 일부가 파손됐지만, 인명피해나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B호는 경유 7천900톤을 싣고 대만 타이베이 항으로 이동 중에 갑자기 조향장치 고장을 일으켜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수해경은 두 선박의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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