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태평양사령관 "칼빈슨 항모전단, 北 탄도미사일 손쉽게 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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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은 북한이 대함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 전단에 대한 공격은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미 해군연구소 뉴스는 해리스 사령관의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 발언을 인용해, 북한이 칼빈슨 항모 전단에 어떤 공격을 가하더라도 손쉽게 격퇴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리스 사령관은 칼빈슨 전단이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유도미사일 구축함 '웨인 E 마이어'와 '마이클 머피', 타이콘데라급 유도미사일 순양함 ' 레이크 챔플레인' 등 세 척의 전투함을 보유하고 있지만, 북한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격퇴할 수 없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칼빈슨 항모 전단의 호위함 격인 세 척의 전투함이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SM-3' 이지스 요격 체계를 갖추지 못해 북한의 미사일 공격을 막을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또, 이 전단과의 합동훈련에 참가한 한국해군 소속 세 척의 세종대왕급 이지즈 구축함과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두 척의 이지스 구축함도 탄도미사일 요격체계를 갖추지 못했다고 보도해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해리스 사령관은 "우리는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관련 함정을 동해에 배치한 상태"라며, "더구나 북한은 현재 칼빈슨 전단을 위협할만한 대함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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