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암시장서 '비트코인'으로 대마 거래한 70명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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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로 거래가 이뤄지는 인터넷 암시장에서 온라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으로 마약을 매매한 사범 70여 명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딥웹'으로 불리는 숨겨진 인터넷 사이트에서 비트코인으로 마약을 매매한 혐의로 27살 A씨 등 4명을 붙잡아 3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이들에게서 비트코인을 송금하고 대마를 구입해 흡연한 24살 B 씨 등 66명을 같은 혐의로 붙잡았습니다.

딥웹이란 포털이나 구글 등에서 검색되지 않으며 특정 브라우저로만 접속할 수 있는 숨은 인터넷 사이트를 말합니다.

A 씨 등 대마 판매자들은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딥웹 내 대마 거래 사이트에서 다량의 대마를 사들인 뒤 인터넷을 통해 글을 게시해 마약류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해외에 서버를 둔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과 여러 개의 대포폰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B씨 등 대마 구매자 66명은 대부분 20~30대 젊은 층으로 외국 유학생을 비롯해 대학생, 회사원 등으로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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