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을 2.6%로 예상했는데 더 올라갈 가능성은 있다"면서 "제일 중요한 요소는 미국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G20 재무장관회의 및 IMF 국제통화금융위원회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입니다.
유 부총리는 오는 10월 다시 발표될 미국 재무부 환율보고서에서 우리나라가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봤지만, 미국 측이 NAFTA 이후 한미 FTA에 대한 수정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수출이 최근 경기 회복을 견인하고 있는데 당분간 괜찮을 것"이라며 "소비가 아직 그만큼 못 따라가는데 수출이 더 좋아지면 소비도 따라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1분기 지표가 당초 예상에 비해 좋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일각에서 제기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필요성은 없다고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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