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기쁨을 큰 기쁨으로 만드는 그녀, 김단우


작은 기쁨을 큰 기쁨으로 만드는 훌륭한 장기를 갖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주인공은 매일매일 기적을 만드는 김단우(24) 양. 그녀는 이 장기로 놀라운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 여름 SBS 조동찬 의학전문 기자는 그녀를 처음 만났습니다. 서울의 한 병원 내부 소식지를 통해서 말이죠. 

그녀는 2013년 유방암 진단과 함께 3개월이라는 시한부 판명을 받았던 말기암 환자입니다. 그녀가 투병중인 암은 전이가 유독 빠르고 완치가 불분명하다고 알려진 혈관육종. 암세포가 혈관을 통해 전이되는 악종 중의 악종인 암이죠. 

어린 나이게 찾아온 불행에 고통스러운 항암치료를 받으며 지내던 어느 날, 그녀는 큰 결심을 하게 됩니다. 죽기 전에 에펠탑을 보러 가겠다며 모든 치료를 중단하고 배낭여행을 떠난 겁니다.

그렇게 여행을 다니다 보니 3개월은 금세 흘렀고, 컨디션이 좋아져 오히려 더 건강해진 모습으로 귀국해 복학도 하고 병원에서 봉사활동까지 시작했습니다. 물론 암은 계속 진행되고 있었지만 그녀만의 장기로 생명을 연장시키고 있었던 겁니다. 3개월 이었던 삶에서 3년이 지난 지금까지 멋지게 살고 있으니 말이죠.

조 기자가 작년에 그녀의 소식을 보도한다고 했을 때 주변의 반응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보도가 나간 이후, 그리고 그녀의 지금 모습을 다시 보도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공감했고, 지금 자신의 삶에 초점을 맞출 수 있는 도움을 주었습니다. 남들보다는 조금은 짧아진 삶이니 이 삶에 집중하겠다는 그녀의 모습이 감동으로 전해진 겁니다.

작은 기쁨을 큰 기쁨으로 바꾸는 장점을 지닌 그녀. 나의 행운까지 다 드리겠습니다!

김단우 양의 감동의 기적 스토리는 [SBS 팟캐스트 골라듣는 뉴스룸 뽀얀거탑 '99회']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골룸] 뽀얀거탑 99 : 단우 양, 나의 행운까지 다 드리겠습니다!

*뽀얀거탑에 사연을 보내주세요. 건강상담을 해드립니다 : tow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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