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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북한은] 수십만 평양 시민 동원…밤늦게까지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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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15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진행했죠.

열병식 이후에도 여러 행사가 있었는데, 북한 조선중앙TV가 송출한 화면으로 간단히 보시겠습니다.

행사가 끝난 뒤 김정은은 단상 이곳저곳을 왔다 갔다 하면서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군중들의 환호에 답했습니다.

참석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하기도 하면서 이번 행사를 자신의 위상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기회로 충분히 활용을 했습니다.

열병식에 등장한 인민군 군인들과 무기들은 이후 평양 시내를 돌면서 퍼레이드를 했습니다.

[조선중앙TV : 평양 제1 백화점 앞을 출발한 기계화 종대들이 각계층 군중들의 열광적인 환영을 받으며 창전거리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거리에는 이들을 축하하기 위해 수십만의 평양 시민들이 동원됐습니다.

밤에도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김일성광장에 청년 학생 수천 명이 모여서 경축 무도회를 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장면이죠.

[조선중앙TV : 절세의 애국자, 위대한 장군님을 우러러 터지는 다함 없는 칭송의 노래가 아름다운 춤 율동 되어 광장에 펼쳐집니다.]

전기가 부족한 평양도 이날 만큼은 여기저기 밝게 불을 밝혔습니다.

무도회 후반부에는 불꽃놀이도 이어졌는데, 마무리는 김정은에 대한 충성 다짐이었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장군 목숨으로 사수하리라.]

미국과 중국의 대북 압박이 거세지고 있지만, 김정은으로서는 이번 김일성 생일을 대내적으로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는 계기로 충분히 활용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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