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형우 동점포·결승 2루타…펫딘 완투승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FA로 영입한 거포 최형우의 원맨쇼에 힘입어 3연승을 달리고 선두를 지켰습니다.

최형우는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넥센과 홈경기에서 6회 동점 솔로포, 8회 역전 결승 2루타로 3대 2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KIA 왼손 선발 투수 팻딘은 9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127개의 공을 던지는 투혼을 발휘하며 완투승으로 한국 무대 첫 승을 거뒀습니다.

올 시즌 KIA의 헥터 노에시, kt의 라이언 피어밴드에 이은 세 번째 완투승입니다.

선발 투수의 팀 평균자책점은 리그 1위지만, 불펜 평균자책점은 최하위인 점을 고려해 KIA는 끝까지 팻딘으로 밀어붙였습니다.

이에 반해 넥센은 골칫거리인 션 오설리반 때문에 더욱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무려 13점이나 줘 불펜에서 조정에 들어간 오설리반은 2대 2로 맞선 8회 구원 등판해 김주찬, 최형우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4년간 100억 원에 호랑이 유니폼을 입은 최형우는 2대 1로 뒤진 6회 호투하던 넥센 선발 한현희의 슬라이더를 퍼 올려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솔로 아치로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김주찬의 2루타로 기회를 잡은 8회 2사 2루에서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주인공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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