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安부인 교수 특혜채용 의혹, 교문위 소집해 진상규명"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에 대한 이른바 '1+1' 특혜채용 의혹과 관련,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를 소집해 진상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선후보 선대위의 공동선대위원장인 우 원내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판단하고, 이번 대선의 가장 중요한 쟁점으로 삼으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안 후보는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영입 제안을 받고 아내인 김 교수의 서울대 채용을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말하자면 조건부 채용"이라며 "본인이 서울대에 가는 것을 허락하는 조건으로 부인을 서울대 교수로 임명하도록 요구했다면 명백한 특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여러 복수의 관계자들 증언을 확인해본 결과, 처음에는 병리학 전공인 김 교수를 법대 쪽에 넣으려다 법대 교수들이 극렬히 반대하니 의대 쪽에 병리학 교수로 채용하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다 "병리학 교수들이 반대하자 생명공학 정책이라는 특수한 파트를 만드는 '위인설관'을 통해 의도적으로 끼워 넣었다"며 "정년보장 정교수 요구는 특혜라고 복수의 교수들이 지적했음에도 서울대가 회의를 연기하면서까지 강요해 8대 7로 정년보장 정교수로 채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