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측, 박상규·이상일·김당 영입…손숙 문화예술 멘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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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측은 박상규·이상일 전 의원 등 반기문 전 총장을 도왔던 인사와 야권 출신 원로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을 대거 영입했습니다.

박지원 상임 선거대책위원장과 이찬열 인재영입위원장은 오늘(14일) 오전 국회에서 이런 내용의 인재영입을 발표했습니다.

박상규 전 의원은 충북 충주 출신으로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지냈으며 반 전 총장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이상일 전 의원도 반 전 총장의 정무특보를 지냈습니다.

두 사람은 각각 안 후보의 선대위에서 고문을 맡을 예정입니다.

또 손 숙 전 문화부 장관은 입당은 하지 않지만, 안 후보의 문화예술 멘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박 위원장은 밝혔습니다.

호남 출신으로 5선 의원을 지낸 김영진·김충조 전 의원과 강원 속초·고성·양양에서 재선했던 송훈석 전 의원, 서울 용산을 지역구로 16대 국회에서 활동했던 설송웅 전 의원 등도 선대위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선대위 고문으로 활동하기로 약속했던 정균환 전 의원도 입당할 예정입니다.

또 김 당 전 오마이뉴스 편집국장이 특보로 영입됐고, 하창우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은 법률지원단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임홍재 전 주베트남 대사와 이상국 전 KBO 사무총장, 조용택 전 KT 부사장, 민영삼 시사평론가, 이재림 전 호건코리아 회장, 이봉원 전 육군사관학교 교장, 이영민 전 대한약사회 상근부회장 등이 특보를 맡게 됐습니다.

유철환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와 문성준 서울북부지법 판사는 최근까지 현직에 있다가 입당을 앞두고 사표를 제출했다고 박 위원장은 밝혔습니다.

박 위원장은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영입에 대해선 "얘기가 잘 진행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결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무소속 홍의락 의원에 대해선 "본인들이 주변 정리나 지역구 주민들의 여론을 청취하고 있으니 제가 누가 들어온다는 말씀을 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종인 전 대표나 불출마로 기운 것으로 알려진 정운찬 전 총리의 합류에 대해선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 측은 조만간 민주당 소속 호남 지역 현역 단체장 및 전직 의원들도 추가로 영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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