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 만들겠다"…10대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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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는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 일하면서 제대로 대접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후보는 오늘(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10대 공약을 통해 이 같은 국정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유 후보의 10대 공약 가운데 1, 2, 3번 공약은 노동·여성·복지 분야 대개혁을 통한 저출산·고령화 문제 극복에 집중됐습니다.

이를 위해 육아휴직 3년·칼퇴근 법제화, 가정양육수당 2배 인상,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초·중·고 자녀 1인당 10만 원 아동수당 도입 등을 비롯해 비정규직 축소와 격차 해소, 최저임금 인상 등을 골자로 한 노동개혁안을 함께 제시했습니다.

복지 공약으로는 기초생활보장제도의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하고 어르신 진료비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국민연금의 최저연금액을 보장하고 단계적으로 80만 원까지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번째 공약은 재정경제 분야로, '창업하고 싶은 나라'와 '공정한 시장경제'를 내걸었습니다.

국방·통일·외교통상 분야에서는 '게임 체인지를 선도하는 최강군 육성'을 제시하면서 다층적 북핵 방어를 통한 안보위기 극복과 미래지향적 전방위 안보태세를 구축하는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유 후보는 교육 분야에선 '미래교육 구현'을 꼽으며 대학입시와 관련 논술을 폐지하고 학교생활기록부와 면접, 수능 등으로 단순화하고 고교에서부터 수강신청제와 자유학년제 등을 도입한다고 소개했습니다.

정치개혁 공약으로는 대통령 4년 중임제·지방분권형 개헌 등과 함께 올 연말까지 개헌안을 발의해 내년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공정한 시장경제 확립을 통한 혁신 중소기업·튼튼한 자영업 육성과 미세먼지·화학물질·원전불안 해결을 통한 안전한 대한민국, 저소득층 주거복지 강화 등이 10대 공약에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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