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의 대표 가드였던 최윤아가 부상으로 유니폼을 벗게 됐습니다.
신한은행 여자농구단은 "최윤아가 은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도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윤아의 은퇴 후 진로는 확정되지 않았는데 구단은 프랜차이즈 스타인 최윤아의 코치 선임 등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최윤아는 2003년 청주 현대건설에 입단했고, 이듬해 팀이 신한은행에 인수된 뒤 기량을 활짝 꽃피웠습니다.
악착같은 플레이와 넓은 시야,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2007년 겨울 리그부터 2011~2012시즌까지 신한은행의 6시즌 연속 우승을 이끌며 한국 여자 프로농구의 대표적인 가드로 명성을 날렸습니다.
2008-2009시즌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국제대회에서도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해 활약했습니다.
그러나 2013-2014시즌부터 무릎 부상으로 내리막을 걸었습니다.
2009년 왼쪽 무릎 연골 수술을 받은 최윤아는 통증을 안고 계속 뛰다 갈수록 상태가 나빠졌고 급기야 오른쪽 무릎 연골까지 문제가 생기면서 결국 코트와 작별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