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S8 키워드는 '외연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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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 S8에 대해 삼성은 스마트폰 외연을 확장하려는 시도가 핵심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13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갤럭시S8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어 갤럭시S8을 통해 시도한 혁신을 두루 소개했습니다.

갤럭시S8 시리즈는 지문·홍채·얼굴 등 세 가지 생체 정보를 인식하는 센서를 탑재했으며, 삼성전자는 이를 독자적인 생체 인증 서비스인 '삼성 패스'와 연계합니다.

삼성전자는 대부분 시중 은행의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공인인증서를 대체해 갤럭시S8의 홍채 인증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또 신용카드 결제, 증권 거래, 보험 가입 등 금융 서비스뿐 아니라 휴대전화 본인 확인, 의료 기록 조회, 온라인 쇼핑 등으로 삼성 패스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입니다.

지난해 8월 출시한 갤럭시노트7에서 이미 시도했지만, 발화 이슈와 조기 단종으로 제대로 추진하지 못했던 사업입니다.

삼성전자는 또 다른 기업과 손잡고 아시아나 항공 마일리지로 할인 구매할 수 있는 '갤럭시S8 아시아나폰', 카드 서비스 접근성을 높인 '갤럭시S8 하나카드폰', 인터넷 은행 이용에 최적화한 '갤럭시S8 케이뱅크' 등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다만, 인공지능(AI) 가상비서 '빅스비'는 삼성 스마트폰 자체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했고, 개발 도구(SDK)를 제공했지만, 카카오톡, 네이버 등 이용자들이 많이 쓰는 서비스와의 협력은 아직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갤럭시S8 시리즈를 모니터와 연결하는 덱스는 가상의 PC 화면을 제공해 스마트폰을 데스크톱 PC 본체로 쓰게 되며, 가상현실(VR) 헤드셋인 '기어VR'와 360도 카메라 '기어360' 신제품도 갤럭시S8 시리즈의 주변 기기입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갤럭시S8 시리즈가 가져올 일상의 변화를 더 많은 소비자와 공유하며 새로운 스마트폰 생태계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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