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그바, 미국 2부 리그 피닉스 선수 겸 공동 구단주로 합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스트라이커였던 디디에 드로그바가 미국 2부리그인 유나이티드 사커리그(USL) '피닉스 라이징'의 선수 겸 구단주가 됩니다.

영국 BBC는 지난해 11월 미국 메이저리그 (1부리그) 몬트리올 임팩트와 결별 후 경기에 뛰지 않았던 드로그바가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2014년 창단한 신생구단 피닉스는 USL 서부콘퍼런스에서 네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고, 3년 이내 메이저리그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드로그바는 "구단주이자 동시에 선수로 뛰는 게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매우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좋은 변화다. 나는 계속 뛰고 싶지만 마흔 살에 가깝고, 이후의 경력을 준비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구단주를 겸임하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드로그바는 "중국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1부리그), 그리고 2부리그인 챔피언십에서도 영입 제안이 왔지만, 선수로서 영입 제안뿐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드로그바는 첼시에서 2004년부터 2012년까지 8시즌 동안 341경기에 출전해 157골을 터뜨리며 팀의 프리미어리그 3회 우승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중국의 상하이 선화와 터키 갈라타사라이를 거쳐 다시 2014-15시즌 첼시로 돌아온 드로그바는 40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 우승에 또 한 번 기여했고, 이후 미국 무대로 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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