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정현, 3개월 만에 투어 대회 단식 본선 승리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본선에서 3개월 만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세계랭킹 102위인 정현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ATP투어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세계 84위인 도미니카공화국의 빅토르 에스트렐라 부르고스를 2대 1로 눌렀습니다.

에스텔라 부르고스는 올해 37살로 2015년에 세계랭킹 43위까지 올랐던 선수입니다.

정현이 투어 대회 단식 본선에서 승리한 것은 지난 1월 호주오픈 이후 3개월 만입니다.

정현은 이후 투어급 대회에 세 차례 출전했지만 2월 델레이비치 오픈과 멕시코 오픈에서는 예선 탈락했고 지난달 마이애미 오픈에서는 본선 1회전에서 졌습니다.

16강에 오른 정현은 2회전에서 펠리시아노 로페스(40위·스페인)와 비욘 프래턴젤로(116위·미국)의 경기 승자를 상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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