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는데 말 걸어 화났다"며 소주병 휘둘러


식당에서 옆 테이블 손님과 식당 주인에게 소주병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A(63)씨를 경찰이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어젯밤 9시 20분쯤 상당구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다가 다른 자리에서 식사를 하던 손님 B(63)씨와 주인 C(68·여)씨를 소주병으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 씨와 C 씨는 각각 다리와 얼굴에 상처를 입고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중 B 씨는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소주병을 깬 뒤 A 씨에게 휘둘렀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술을 마시는데 말을 걸어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B 씨도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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