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들던 시진핑, 트럼프 '시리아 공격' 귀띔에 10초간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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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첫날인 지난 7일 만찬 끝 무렵에 시리아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알려줬고 시 주석은 이를 듣고 10초간 침묵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사실을 전했습니다.

시 주석은 당시 식사를 마치고 디저트로 초콜릿 케이크를 먹고 있다가 갑작스러운 시리아 공격 소식을 듣고 10초간 아무 말도 없이 침묵을 지켰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입니다.

시 주석은 이어 자신의 통역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고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시 주석이 자신의 발언을 다시 확인하는 것을 '좋은 신호'로 생각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정상회담 도중에 중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만찬 도중 시리아 공격 사실을 알려줬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시리아 공격 사실을 듣고 나서 "그렇게 잔인하고 어린이와 아기에게 가스를 사용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공격해도 괜찮다"고 말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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