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탁구, 아시아선수권서 중국에 막혀 은메달


한국 남자탁구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만리장성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중국 우시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이상수와 정상은, 장우진을 내세웠지만 세계 최강 중국에 3대 0으로 완패했습니다.

이로써 한국 남자탁구는 12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단체전 결승에 올랐지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아시아선수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건 김택수 감독이 에이스로 활약했던 1996년 싱가포르 대회 딱 한 번뿐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간판 정영식이 손목과 어깨가 좋지 않아 선발에서 빠진 가운데 이상수와 정상은, 장우진이 출격했지만 세계랭킹 1~3위인 마룽과 판젠둥, 쉬신이 포진한 중국의 벽은 너무 높았습니다.

첫 단식에 나선 장우진이 세계 최강 마룽을 상대로 2번째 세트를 따내며 선전했지만 1, 3세트를 듀스 대결 끝에 내주며 결국 3대 1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2단식에 나선 이상수는 세계 2위 판젠둥에게 3대 0으로 완패했습니다.

3단식에 나선 정상은도 세계 3위 쉬신에 3대 0으로 져 21년 만의 금메달 도전은 좌절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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