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자축구대표팀이 평양 원정에서 귀한 결과를 안고 내일(13일) 새벽 돌아옵니다. 북한과 1대 1로 비기고 나머지 팀들에게는 압승을 거둬, 골득실차로 북한을 누르고 내년 요르단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에 나가게 됐습니다. 아시안컵에 나가야 후년에 열리는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평양 원정 결과는 정말 귀합니다.
평양 시민들의 일방적인 응원도 우리 여자 선수들의 열정과 집념을 누를 수는 없었습니다. 피멍이 들고 쥐가 나도, 뛰고 또 뛰었습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보다 한 수 위로 여겨졌던 북한팀은 그렇게 발목이 잡히고 말았습니다.
그 투혼에 감동받은 많은 분들은 졸전을 거듭하고 있는 남자축구대표팀 선수들에게 여자 선수들을 본받으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오늘 출연한 박철화 문학평론가는 우리나라 남성들은 국내용인 반면 여성들은 글로벌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고 극찬했습니다.
여자축구대표 선수들을 위한 응원가를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은 오늘의 노래로 골랐습니다. 밴드 웁스나이스가 만들어 헌정한 'Here We go!'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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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출처 :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