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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브리핑] '재산 공개'로 정면돌파한 安…자녀 공방,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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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정치 고수의 일침, 오늘(12일) 유인태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유인태/전 민주당 최고위원: 안녕하세요.

▷ 주영진/앵커: 유 의원님 오늘 재보궐선거 치러지는 거 아시죠?

▶ 유인태/전 민주당 최고위원: 네.

▷ 주영진/앵커: 전국 30개 지역에서 재보궐 선거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게 대통령 선거의 전초전이다 이렇게 봐도 되는 겁니까?

▶ 유인태/전 민주당 최고위원: 대선하고 무슨 관계가 있겠어요. 오늘 보궐선거 치르는 지역 빼고는 아마 있는 줄도 잘 모를걸요.

▷ 주영진/앵커: 그렇죠? 또 통상적으로 재보선 하면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재보선이 치러지는 지금 지역에 사시는 분들 말고는 재보선이 있었나? 이런 생각도 할 테니까. 그럼 오늘 선거 결과, 특히 경상북도 상주 같은 경우는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이나 민주당이 상당히 강하게 지원 활동도 하고 그랬는데 그래도 의미가 없을까요?

▶ 유인태/전 민주당 최고위원: 거기는 김재원 의원이 재선을 했고 거기가 많이 앞서 가는 모양이던데요.

▷ 주영진/앵커: 많이 앞서 간다. 그리고 이번에 총 지역구가 30곳이다. 그래도 보면 골고루 있어요. 광역의회의원이나 기초의회의원도 있고 특히 전남이나 전북 지역도 포함이 돼 있거든요? 또 경북, 경남도 포함이 돼 있는데. 호남 지역은 어쨌든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상당히 또 경쟁을 하는 곳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이쪽에 광역의원이나 기초의원 선거에서 나타난 걸로 보면 어쨌든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누구에게 더 표심이 가 있느냐 이런 걸 좀 예측해 볼 수는 있지 않을까요?

▶ 유인태/전 민주당 최고위원: 글쎄, 지금까지 투표율이 얼마인지 모르겠는데요. 가령 민주당에서는 귀책사유가 있다 그래서 전북에 후보는 하나 내지도 않았던 모양, 우리 당 후보가 귀책사유가 있어서 보궐 선거 치러지는 데는 당헌상 후보를 안 낸다고, 강제 조항은 아니지만 그런 게 있는 모양이에요.

그리고 거의 당 지도부가 보궐선거에 지원 유세 한 번 안 갔거든요. 의원들이야 개별적으로 간 데는 있지만. 저기는 다 현역, 대부분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이고 그래서 박지원 대표가 뭐 여러 차례 지원도 가고 훨씬 활발하게 활동을 한 모양이에요. 투표율 낮으면 아무래도 현역 의원이 있는 데가 조직이 강하고 유리하겠죠. 저거 뭐 결과를 지금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합이라고 해요. 그러니까 저거 무슨 그렇게 민심의 저걸 바로미터다 이렇게 보기는 좀.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대통령 후보들, 특히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진영 간에 네거티브 공방이나 공약을 둘러싼 검증, 또 자녀에 대한 의혹, 이런 것들을 놓고 상당히 양측의 공방이 치열한데요. 문재인 후보는 아들, 고용정보원에 특혜 취업한 거 아니냐. 또 안철수 후보는 딸 재산 공개 왜 안 했느냐. 뭔가 켕기는 거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의혹을 받고 있는데 일단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주승룡 국민의당 원내대표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시고 그 관련해서 의원님께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 VCR

▷ 주영진/앵커: 서로가 상대를 공격하는 건데요.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는 딸 안설희 씨 재산 1억 1,200만 원이라고 공개를 했어요. 정면돌파 하겠다는 거겠죠?

▶ 유인태/전 민주당 최고위원: 글쎄, 그러니까 처음에 안철수 후보가 왜 갑자기 2013년인가 고지를 했다가 작년부터 이제 안 한다는 거 아니에요, 그 고지를? 그러니까 결혼을 해서 출가외인이면 안 하는 게 당연한데 지금 미혼인, 미국 유학 중인 미혼인 딸 재산 고지 거부를 하니까. 더군다나 안철수 후보 쪽에서는 공직자윤리법을 강화하는 법안까지 지금 제출한 상태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런 사람이 왜 저거를 안 내냐. 그러니까 이제 좀 자초한 측면이 있죠, 저 의혹을. 안 하는 게, 뭐 법적으로 안 할 수는, 독립 생계를 유지한다고 해서 법적으로 불법은 아니라 할지라도 별로 저렇게 해명한 대로라면 안 할 이유가 없는데 왜 그걸 고지 거부를 했을까. 그런데 저런 게 별로 사소한 문제인데 생각하기에 좀 부잣집 딸이니까 유학도 아무래도 조금 편하게 했을 거다. 그런데 아버지로부터 지원을 받았는데 고지 거부를 하면 저건 거짓말 한 게 돼요. 그리고 그거는 고지 거부 사유가 안 돼요.

▷ 주영진/앵커: 그러니까 독립된 생계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죠?

▶ 유인태/전 민주당 최고위원: 그렇죠. 지원을 안 받고 해서 이만큼 벌고 있기 때문에. 그런데 뭐 다른 말로는 원래 스탠포드에 있는 팔로 알토 그쪽이 물가도 워낙 비싼 데고 그래서 저 수입 가지고 지내기에는 부족했을 거다, 좀 받았을 거다 이런 의혹을 가지고 있는 면이 있는데 저건 뭐 그렇게 본질적인 문제는 아닌데 고지 거부를 하니까 거기부터 사실은 문제가 되기 시작했고 저 해명에 대해서 과연 말로는 지금 그것도 후보가 직접 나와서가 아니라 대변인 시켜서 수입이 이렇다고 하니까 조금은 무성의해 보이죠. 그렇다고 그러면 거기서 월급 명세서라고 할지 이런 걸 좀 제출을 하면서 조금 더 성의 있게 답변을 했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해명을 했어야 하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네요.

▷ 주영진/앵커: 안철수 후보는 후보 등록 때 또 모든 게 다 공개될 것이다 이야기를 했습니다.

▶ 유인태/전 민주당 최고위원: 글쎄 그렇게 해서 클리어 되면 아닌데 갑자기 고지 거부를 지난번에는 했다가 4년 전에 보궐선거 됐을 때는 안 하니까 이게 또 뭐가 무슨 의혹이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의문을 자아냈던 거죠.

▷ 주영진/앵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문재인 후보의 아들 특혜 취업 의혹 이 부분도 다른 정당들이 공세를 계속하고 있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앞으로 전개될 거로 보세요?

▶ 유인태/전 민주당 최고위원: 문재인 후보가 상당히 조금 아주 짜증을 내던, 저거에 대해서는. 아니, 그러면 이미 특혜가 없다고 옛날에 해명을 했고 그냥 고용정보원이 워크넷인가? 그게 하루 23만 명이 방문하는데 6일간인가 공고를 해서 자기는 정상적으로 응모를 해서 합격이 됐다는 건데 뭐 새로운 특혜를 받았다고 하는 새로운 무슨 증거를 가지고 의혹을 제기하면 좋은데 10년 전부터 실컷 해놓은 이야기를 또 해명하라. 또 해명할 게 없다 이거죠. 그냥 정상적으로 아무 특혜 없이 공고 난 거 보고 아들이 동영상 전문가라고 하더라고요, 수상 실적도 있고.

그런데 굉장히 경쟁이 치열했을 텐데 어떻게 2명 뽑는데 둘밖에 안 했냐 하니까 우리 국민들 시각에서는 그때 뭐 민주당 출신의 청와대에 있던 권재철 원장이 원장으로 있으니까 따로 귀띔을 해 준 거 아니냐. 그런데 공고를 안 하고 뽑았다고 그러면 벌써 저거는 문제가 되어도 됐겠죠. 그런데 6일간 공고를 냈는데 다른 응모자가 없었다는 거거든요. 뭐를 더 해명하라는 말이냐. 그리고 마치 우리 자식이 워낙 모자란 놈을 아버지 백으로 취업이나 했던 것처럼 이렇게 하는 거에 대해서 하여튼 조금 더 해명할 게 없다는 거죠.

▷ 주영진/앵커: 다른 정당들에서는 뭔가 더 있다 그러면서 추가 폭로를 예고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도, 또 안철수 후보의 딸 재산 공개 문제도 마찬가지고 앞으로 좀 대선 기간에 계속해서 쟁점이 될 수도 있겠네요?

▶ 유인태/전 민주당 최고위원: 글쎄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지금 수입은 얼마 받는다고 한 게 그런 데서 좀 거짓이었다는 게 드러나면 왜 별거 아닌 게 굉장히 커질 수 있는 거고, 그냥 재산 공개했으면 아무것도 아닌 걸 거고. 가령 문재인 후보 아들이 새로운 특혜로 들어갔다고 하는 증거가 나오면 저거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겠죠.

▷ 주영진/앵커: 예전에도 이런 자녀 문제가 대통령 선거 때 대통령 후보들의 도덕성이나 이런 것 관련해서 상당히 쟁점이 돼 왔죠, 예전 선거에서도?

▶ 유인태/전 민주당 최고위원: 대표적인 게 이회창 전 총재.

▷ 주영진/앵커: 이른바 병풍.

▶ 유인태/전 민주당 최고위원: 병풍이었죠. 무척 이회창 총재로서는 억울해하고 누구 김대업 씨인가 하는 분 거짓말 때문에 억울하다고 하지만 그런데 그 키에 그 몸무게라고 하는 게 누가 거짓말을 했든 안 했든 국민 정서상.

▷ 주영진/앵커: 정서와 상식이.

▶ 유인태/전 민주당 최고위원: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거기 때문에 상당히 큰 피해를 본 경우겠죠.

▷ 주영진/앵커: 어쨌든 대통령 후보, 후보 그 한 사람을 잘 보고 판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과적으로 대통령 후보의 가족, 주변 사람들, 또 어떤 사람들이 함께 일을 하고 있는가 이것도 같이 봐야 하는 이유가 바로 그런 데 있겠죠? 최근에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홍준표 후보 뭐 언론에도 그런 보도가 나오는데 어느 한 사람을 공격을 하면 그 사람이 떨어지고 내가 올라가야 하는데 엉뚱하게 다른 후보가 덕을 본다.

그래서 이른바 갈등에 빠졌다 이런 언론 보도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래서 저희가 문, 안, 홍의 삼각 딜레마다 이렇게 지금 표현을 해봤습니다.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 후보, 뭐 안과 양강 구도 형성은 뭐 안철수 후보 측에서 이야기하는 거겠죠. 호남표 이탈 부분은 또 문재인 후보 측에서 우려하는 것일 것이고요, 안철수 후보도 마찬가지일 것이고. 홍준표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공격을 해버리면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을 해버리고 또 문재인 후보가 홍준표 후보를 공격하면 보수층이 안철수 후보에게 갈까 봐 걱정이고. 홍준표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공격하면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할까 걱정이고 안철수 후보가 홍준표 후보를 공격하면 보수층에 반감이 있을까 우려되고. 왜 저런 현상이 일어났을까요?

▶ 유인태/전 민주당 최고위원: 글쎄 그거는 잘 아시다시피 헌정사 이래 촛불의 그 많은 어떤 평화적인 시위를 통해서 탄핵이 이루어지고 보수가 지금 거의 괴멸 상태 아닙니까? 그러니까 도대체 야권 후보 둘이 양강을 형성한 건 헌정사 이래 처음 아닙니까, 지금? 그러니까 보수 후보들이 전부 소위 지금 많은 사람들이 안철수 후보한테로 가고 있으니 뭐 보수 후보들이 하여튼 존재감이 없는 탓이겠죠. 안 됐어요, 딱해요, 그래서.

▷ 주영진/앵커: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올라가면서 문재인 후보와 양강 구도다 이런 분석들이 지배적인데요. 어떻습니까?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 문재인 후보는 완만하고 안철수 후보는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는데, 어떻게 교차됐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오는데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유인태/전 민주당 최고위원: 글쎄요. 거의 이제 안철수 후보의 저거는 좀 피크를 찍었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고 아직은 조금 더 완만하게라도 더 올라갈 거라고 보는데 하여튼 재미있게 됐어요, 어쨌든.

▷ 주영진/앵커: 네, 알겠습니다. 유 의원님 말씀대로 재미있게 됐다. 다음 주 이 시간 정도면 또 지지율 조사 결과 새로운 게 나올 테니까 그때 또 그런 자료를 놓고서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유인태/전 민주당 최고위원: 감사합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 출처 :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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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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