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 유난히 조문객으로 북적였던 마지막 길…애도 속에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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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故김영애의 발인식이 11일 엄수됐다. 마지막까지 연기 혼을 불태우며 연예계에 귀감이 된 고인의 마지막 길에는 많은 조문객들이 애도했다.

10일 오전 10시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발인식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고인의 외동아들 이 씨 등 유족과 동료 배우들, 생전 고인이 다녔던 교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기독교식 예배로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로 치러졌다.

고인의 생전 뜻에 따라 장례 기간 영정 사진을 비롯해 발인식도 모두 비공개 됐다.

지난 50년 가까이 배우로서 활약해온 고인의 마지막을 추모하기 위해서 장례 기간 동안 영화계 선후배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송강호, 정우성, 전도연, 신구, 나문희 등을 비롯해 최근작에서 호흡을 맞춘 오현경, 라미란, 조윤희, 이동건 등 배우들도 조문했다.

고인은 2012년 췌장암 판정을 받고 수술했으나 2016년 겨울 건강이 악화 되어 연세 세브란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지난 9일 오전 10시 58분에 생을 마감했다.

사인은 췌장암에 따른 합병증이며, 사랑하는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안하게 눈을 감은 것으로 전해졌다.

(SBS 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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