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육상거치 재개…1천91일 만에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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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를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거치하기 위한 마지막 작업이 조금전 7시 30분부터 시작됐습니다.

해수부는 어제(10일) 세월호를 더 움직이는 것은 선체변형의 위험이 크다고 보고 반잠수식 선박에서 부두에 올려놓은 모습 그대로 거치 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해수부는 반잠수식 선박에 있던 받침대 3줄을 차례로 부두 위로 가져와 세월호를 받치고 있는 모듈트랜스포터 사이에 집어넣는 작업을 어제 오후 6시 30분께 끝냈습니다.

해수부는 받침대 3줄을 보강하는 작업을 오늘 아침 마무리했으며, 모듈 트랜스포터를 세월호 밑에서 빼내는 작업을 오전중에 진행합니다.

현재 모듈트랜스포터 600축이 세월호가 용접작업으로 고정된 리프팅빔을 받치고 있습니다.

모듈 트랜스포터가 받침대에 리프팅빔을 내려놓고, 세월호 밑에서 모두 빠져나가야 육상 거치 작업이 종료되는 데, 이 작업은 정오 전후로 끝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되면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천91일만에 인양작업이 완료됩니다.

해수부는 세월호 거치가 완료되면 일주일간 외부세척과 방역, 산소농도와 유해가스 측정, 안전도 검사를 하면서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준비합니다.

해수부는 세월호선체조사위와 미수습자 가족, 유족과 협의해 구체적인 선체 수색계획을 다음 주 초까지 마련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내부수색 방법으로는 세월호 위에서 아래쪽으로 진입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선체 옆면이나 아래쪽에서도 작업자들이 들어가 수색할 수 있도록 출입구를 만드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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