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계단에서 여성의 치마 속 '몰카'를 찍던 20대가 지하철 직원에게 적발돼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어제(6일) 오전 11시 30분쯤,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화장실 앞에 20대 남성 한 명이 서성이는 것을 김봉환 부역장이 보고 수상히 여겨 확인에 나섰습니다.
이 남성은 여성이 계단을 오르자 휴대전화 카메라로 치마 속을 촬영하기 시작했고 지하철 역에서 근무하던 사회복무요원이 이를 제지하면서 몸싸움을 벌어졌습니다.
김 부역장도 달려가 이 남성을 제압한 뒤 왕십리 지하철경찰대에 넘겼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남성의 휴대전화엔 다른 여성을 몰래 찍은 사진도 여러 장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