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올해 1분기 수입차 시장에서 독주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조사 결과 올해 1분기 메르세데스-벤츠의 신규 등록 대수는 1만 9천119대로 1만 1천781대의 2위 BMW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1분기 메르세데스-벤츠의 신규 등록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3천247대보다 44.3%나 급증했습니다.
1분기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23.7%에서 34.8%로 껑충 뛰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6월 출시된 신형 'E-클래스'의 인기에 힘입어 작년 한 해 총 5만 6천343대를 판매하며 4만 8천459대를 판 BMW를 꺾고 처음으로 선두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에 이어 렉서스 2천689대, 랜드로버 2천422대, 토요타 2천561대, 포드 2천618대 등이었습니다.
1분기 수입차 전체 등록 대수는 모두 5만 4천966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 줄었습니다.
3월 수입차 등록 대수는 2만 2천80대로 작년보다 8.4% 감소했지만 2월과 비교하면 36.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월 등록 대수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이 1만 7천220대로 가장 많았고 일본과 미국은 각각 3천227대, 1천633대였습니다.
연료별로는 디젤 1만 2천21대, 가솔린 8천304대, 하이브리드 1천755대 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