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을 성추행 성희롱한 의혹이 불거져 서울시교육청이 수사 의뢰한 강남 S 여중 전 현직 교사 5명에게 아동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이들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과 함께 수사의뢰된 다른 교사 3명 가운데 1명은 같은 혐의로 입건됐지만, 불기소의견으로 송치했고 나머지 2명은 입건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S 여중 교감이 "특정 교사가 성희롱적 발언을 많이 한다"고 교사에게 신고한 학생이 있었음을 보고받고도 신고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점도 확인해 서울시교육청에 과태료 부과를 의뢰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12월 SNS에 'S여중여고문제 공론화'라는 계정이 만들어지고 재학생, 졸업생들의 제보가 잇따르면서 공론화됐습니다.
문제가 불거지자 서울시교육청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뒤 그 결과 학생들의 응답이 다수 확인돼 성추행 성희롱 혐의가 있는 전·현직 교사 8명을 수사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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