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양 컨설팅사 "세월호 진흙층 1∼1.5m, 예측치 2∼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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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컨설팅사인 영국 TMC사의 송왕 수석기술자는 세월호 D 데크에 구멍을 뚫어 측정한 결과, 진흙이 1~1.5m 쌓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송왕 씨는 사전 예측치는 0.5m 가량이었지만 실제 진흙양이 훨씬 많아 보여 그만큼 세월호 무게 추정치도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월호에 구멍을 뚫어 해수를 빼내는 천공 배수 작업 전 세월호 무게 추정치는 1만 3천 462톤이었지만 작업 후에는 1만 4천 592톤으로 늘었습니다.

송왕 씨는 세월호 침몰 해역은 통상 2~4노트 조류가 발생하는데 이런 환경 속에서는 진흙이 많이 쌓이지 않는 게 일반적이라며 선내 진흙양이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송왕 씨는 또 선내 상황과 관련해 선체 내부재 손상으로 진흙이 정상적으로 들어갈 수 없는 구역에도 들어갈 수 있었다며 E데크는 내부재가 얽혀 있어 잠수사들이 진입할 수 없었다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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