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농단' 첫 정식재판…김영재 부부 나란히 법정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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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를 '보안손님'으로 드나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진료한 김영재 원장과 그의 부인 박채윤 씨가 오늘(5일) 나란히 법정에 섭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3부는 오늘 낮 2시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원장과 김상만 전 녹십자아이메드 원장,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박 씨의 첫 공판을 엽니다.

당초 김영재 원장 부부는 따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지만, 혐의사실 상당 부분이 겹쳐 재판부가 사건을 병합했습니다.

김영재 원장 부부와 김상만 전 원장은 앞서 3차례 열린 공판준비기일에는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습니다.

준비기일과 달리 정식 재판은 피고인이 반드시 출석해야 합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오늘 증거조사를 통해 청와대에서 이뤄진 '비선진료' 정황을 속속들이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박 씨에 대해서는 안종범 전 수석 등에게 제공한 금품의 대가성 입증에 집중할 전망입니다.

박 씨는 안 전 수석 측에 4천9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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